정우성: 요가의

우울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울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고, 해야 할 일을 차질 없이 했다고 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도 아니었다. 나는 가정부의 나선계단을 따라 천천히 1층으로 걸어갔다. <단정한 실수>, p45 무기력하고 우울한 내 일상과 비슷했던 첫 번째 챕터. 내가 느끼는 감정이 남의 글에서 태어나 나타난 것 같았다. 책으로 위로를 받은 진부하지만 이 말만큼 정확한 표현이 없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