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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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tv에서 백종원씨가 가지밥 하는걸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따라 만든적이 있는데 그때 저희 부부 입맛에 너무 맞아서 이번에 오랜만에 또 해먹었어요!
예전에는 가지만 넣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소고기까지 넣어서 더 맛있게 가지밥을 만든다.
백종원 가지밥 만들기, 소고기 가지밥
재료 : 가지 3개, 쌀1.5~2컵, 다진 쇠고기 200g, 파, 고추, 간장 5스푼 가지 밥양념 : 다진파 1줌, 다진고추, 다진마늘 1큰술, 간장 5스푼, 고추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다진깨 1큰술 1:50분 난이도 : 중
우물우물 맛있는 가지 3개에 2000원일까? 싸죠? 주위를 보면 가지가 맛이 없다고 안 먹는 분들이 많은데 아마 어렸을 때 가지볶음만으로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부부는 가지와 탕수육도 만들어 먹고 피자도 만들어 먹고 여러가지 요리로 즐겨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는 가지밥으로.
그리고 다진 고기를 처음 가지밥을 만들 때는 집에 고기가 없어서 가지만 넣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고기를 넣어봤어요!
고기가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죠? 돼지고기 넣어도 되고 소고기 넣어도 되지만 기름없는 다진 고기를 추천합니다
백종원의 가지밥 레시피는 쌀 한 컵당 가지 한 개를 사용했는데 저는 그보다 가지 비율을 좀 더 높였습니다.
그래서 쌀 한 컵 반이 넘는 양에 큰 가지를 3개 넣어드렸는데 딱 좋더라고요. 만약 소고기를 넣지 않으면 쌀 한 컵당 가지 2개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
쌀은 미리 깨끗이 씻어 불려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저희 집은 현미를 섞어 먹어서 쌀 색깔이 좀 노랗죠? 참고로 물의 양은 평소 만들 때보다 반컵 정도 적게 넣어주세요.가지를 넣고 밥을 지으면 가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벌써 가지를 손질하는 색이 너무 예쁘잖아요.보라색이 보송보송 드는 얼굴이 너무 귀여워
깨끗이 씻고 꼭지 부분은 칼로 가볍게 잘라 도려내세요 아까우니까 많이 자르지 마세요. 그리고 세로로 길게 자릅니다.
다음에는 조금씩 자를게요.여기서 중요한 것!
크게 잘라주세요. ㅎ은 볶아보시면 수분이 빠져서 작아지지만 밥솥에 취시면 더 줄어들더라구요ㅎ 그래서 작게 자르는 것보다는 조금 크게 자르는게 좋아요ㅎ 뚝뚝 사선으로 잘라드렸어요.
가지를 세 개 잘라줬더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근데 괜찮아 다 먹을 거야
그리고 가지를 볶을 때 필요한 파도를 싹둑 자릅니다.
파도 마니마니~
팬에 기름을 넣습니다.
이때 기름은 넉넉하게 두르고 다진 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파를 볶다 보면 구겨지면서 파기름 향이 나요.
그러면 다진 소고기를 넣으려면 150~200g 정도 넣었을 거예요.
그리고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후추만 조금 뿌렸어요.나중에 다시 간을 해드릴 테니까 간은 생략해줬어요.
다음 고기가 익을 때까지 잘 볶아요.다진 고기의 경우 서로 굳을 수 있으므로 주걱 등을 사용하여 꾹 눌러 잘 풀어주세요.
고기가 익으면 가지를 넣으세요.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팬이 많이 찼습니다.
센 불로 고기와 함께 볶을 때 기름이 너무 적으면 가지가 마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기름을 좀 더 넣어주세요.
재료가 잘 섞이면 프라이팬 한쪽에 간장을 넣습니다.
가지 3개 기준으로 5스푼 정도 넣었어요.
그리고 간장이 잘 붙도록 합니다.
간장이 한번 끓으면 재료와 함께 잘 섞으면 돼요
가지는 완전히 익힐 필요가 없어요.어차피 압력밥솥으로 취사가 되니까 대충 어느 정도 볶다가 불을 끄세요.
그리고 미리 불려놓은 쌀 위에 볶은 가지를 올리는 양이 아주 많아 보이지만 밥을 짓고 나면 절대 그렇게 많지 않은 양이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ㅎㅎㅎ
밥솥뚜껑을 닫고 밥솥버튼을 눌러주세요.저는 현미가 섞여 있어서 현미밥 모드로 취사를 하면 50분 정도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다음 종류의 밥 양념 만들기, 콩나물밥 양념 등으로 만드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지기한줌, 다지기양고추, 다지기한큰술, 간장5숟가락, 고춧가루큰술, 설탕1작은술, 참기름1숟가락, 다지기한큰술1넣고 잘비벼주세요 청양고추는 생략가능하며 취향에따라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따로 고추를 넣어뒀다가 나중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더 넣어줬어요.
맛있는 현미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멘트와 함께 완성된 가지밥, 살짝 뚜껑을 열어보니 맛있게 익은 가지와 함께 고소하고 고소한 가지 향이 났습니다.
주걱으로 저으면 껍질이 부드러워지고 밥과 섞으면 저절로 으깨집니다.
볶음밥 느낌도 나고 리조또 느낌도 나고 찹쌀 느낌도 나죠? ㅎㅎㅎ
그릇에 맛있게 담아봤습니다.
데코용으로 다진파도 조금 올려보고 참깨도 찰랑찰랑 뿌려본다 ㅎㅎ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숟가락 한 그릇 넣는다.
양념은 한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서 맛을 보고 더 넣으세요.
쓱쓱 비벼 맛있게 우물우물 몸에도 좋고 맛도 좋네~ 이렇게 먹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고 국과 김치만 있으면 돼요!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쇠꼬리곰탕 덕분에 김치만 꺼내 맛있게 우물거리는 양이 많아서 둘이서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했네요. 후후
백종원 가지밥만들기 소고기 가지밥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가지요리 뭘로 할까 고민이라면 가지밥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