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이기 때문에 해수욕장이 보이는 테라스 카페 이외에도 널빤지가위
가족과 급한 여행이 생겼다.
동생이 거제도 선호컴리조트를 예약했다며 일월에 이렇게 여행계획을 세웠는데,
남편과 나는 월요일에 월세를 못 내고 남편은 집에 고양이들과 쉬라고 했고, 엄마와 동생, 나 이렇게 넷이서 거제도로 향했다.
딱히 어디 가고 싶었던 게 아니라서 여행을 자주 가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밖에도 노루가 괜찮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마침 숙소 근처여서 체크인 전에 가봤어 🙂
입구부터 푸르른 나무들이 맞이해 주는 카페거리 안쪽에 있으며 주차장은 외도 노루소리 카페 주차장에서 검색해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로로6길 37
입구와 출구가 갈라져 있다.
여기 들어오는 길은 다르다.
몽돌해수욕장을 컨셉으로 만든 디저트가 인상적이고 모양만 예쁘지 않을까?먹을까 말까 고민했다.
추천한 동생이 여기 자리만 예쁜 게 아니라 맛집이어서 커피와 디저트도 주문했는데 정말 좋았다.
이건 안에 초콜릿 쿠키 위에 초코 무스를 돌모양으로 코팅한건데 맛있었어!
이는 와플 쿠키 위에 슈크림 볼을 캐러멜로 코팅해 쌓은 것인데 크고 달지도 않고 몽글몽글하면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모두 느껴지는 크림도 느끼하지도 않고 슈도 습하지 않아 좋았다.
겉모습만 봐서는 응? 이렇게 했는데 둘다 대박!
다른것도 더 부탁했으면 좋았을텐데…
식물이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나중에 주택을 짓는다면 테라스를 이렇게 온실정원처럼 만들고 싶다.
고양이들 때문에 식물류는 좀 숨기고 키워야 하는데 예뻐 +_+
안에 식물도 많고 창문이 크게 열려 있어 닫힌 공간임에도 어디에 앉아도 초록색이 돌며 답답하지 않았다.
야외석도 괜찮다는 리뷰를 보고 밖에 나갔는데 실내와는 또 전혀 다른 분위기!
갑판에 테이블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구조여서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는 구조이므로 날씨가 조금 덥지 않으면 밖에 앉아 여유롭게 햇빛과 바람을 쐬는 것도 좋다.
내부 자리도 어디에 앉아도 사진이 잘 나오는 건물 전체는 녹색이지만 중간에 벽돌과 원목을 적절히 섞어 햇볕이 과도하게 들지 않도록 천장에 차양막을 설치한 점이 신의 한 수.
엄마, 아빠, 남동생, 모두 이곳이 너무 예쁘다며 디저트도 맛있었고 가족들도 호평이라서 기뻤다.
그러고 보니 가족과 어딘가에 가면 맛집보다는 좀 예쁜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은 편이야.
어디에 앉아도 그림 같다.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앉을 곳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밖에서는 보기보다 자리가 엄청 많다.
출구 쪽으로 나오면 야외정원으로 향한다.
밖에서 보면 이런 뷰!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을 텐데 곧 비가 올 것처럼 우천하였던 거제도.
이 흰색 건물을 별관에서 행사를 위해 대관하는 용도라고 한다.
하루종일 대관이 생기면 야외 스몰웨딩을 해도 예쁠 것이다.
카페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도 조경이 잘 되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집은 창밖으로 이 마당이 보여서 돈을 들이지 않고 조경한 느낌이 들도록 후후후(손님이 많으면 시끄러울 거야)
휘청휘청 나가는 동생
#비비안웨스트우드 #끌로에 #토템
오랜만에 넷이 모여서 수다를 떨면서 치치와 모모의 근황이야기도 하고, 여름방학동안 뭐할지도 이야기하고(난 아무것도 안해..)
테니스는 확실히 내가 먼저 시작했는데, 언젠가 나와 함께 내가 먼저 시작해서 주변 사람들(특히 동생)에게 추천하고 내가 먼저 그만두는 일이 많아서 동생에게 거꾸로 잔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은데 테니스도 안 친지 1년 정도 지나면 동생이 폭풍 잔소리. 언니 운동 좀 해.
집 근처에 테니스 코트가 있었는데 한번 알아보자.왜 가족들이 모이면 나만 풀을 먹니?
#내동네산 #거제도카페 #외도날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