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는 앱이 있다? 어두운 밤길을

심야에 인적이 드문 길은 무서운 곳이다.

특히 매일 다녀야 하는 집으로 가는 길이 깊숙히 깊어지면 꽤 스트레스일 것이다.

뉴스나 영화를 보면 꼭 이런 곳에서 사건이 일어나곤 한다.

이러한 경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아마 ‘호신용품’이 아닐까 싶다.

이상한 사람과 마주쳤을 때에 대응할 수 있는 용품이다.

삼단봉부터 후추스프레이까지. 인터넷에는 가지고 있으면 든든한 제품이 많다구.

WordPress이나 호신용품 사용에는 문제점이 많다.

상황에 처했을 경우 공포감 때문에 용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더 위험한 것은 범죄자에게 호신용 무기를 빼앗겼을 때다.

자신을 지키려던 무기가 오히려 위협이 되는 순간이다.

그래서 범죄 예방 전문가들은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한 방법은 ‘도망’이라고 말한다.

또 소리를 질러 범죄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Pikist 이번 기입에서는, 어두운 밤, 귀가를 걱정하고 있는 독신자의 1명으로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실적인 방법을 몇개인가 소개해 보자. 밤길을 걷는 나를 지켜, 수상한 사람을 쫓는 앱이 있다.

하나쯤은 꼭 깔아두는게 추천이야.

귀가 경로를 모니터링 해주는 ‘안심’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2년 전 ‘안심’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4만여 개의 폐쇄회로(CC)TV와 앱을 연계해 위험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안심신고로 귀가하던 여성 앞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실행한 후 ‘귀가모니터링’을 눌러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시작’을 누른다.

그러면 곧바로 이용자 정보가 서울시 자치구 관제센터로 전송되고 입력해 둔 보호자에게 귀가시간과 도착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동작구 위의 사진처럼 관제센터 알림판에 사용자의 위치가 나타나면서 제대로 귀가하는지 전담요원이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만약에 수상한 사람이 쫓아온다면? 휴대전화를 흔들거나 앱 화면을 터치해 신고하면 된다.

그러면 곧바로 「비상사태 발생」메일이 보호자와 관제 센터로 보내진다.

동작구 관제센터에서는 사이렌이 울리고 경고 알람이 울린다.

모니터링 담당 요원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즉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지하 및 실내건물 밀집지역에는 위치정보가 다르게 표시될 수 있지만 통신사의 기지국 좌표도 활용해 위치정도를 높였다.

🙂 비상 통보 방법 : 안드로이드는 전원 버튼을 3회 누르거나 앱 화면 터치, 휴대폰 흔들기로 통보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앱 화면 터치나 휴대전화를 만지는 방식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보통 흔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쉽고 간단하지만 일상적인 흔들림 때문에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환경설정 메뉴에서 횟수나 세기를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 안심할 수 없는 경우

관악구청 안심의 또 다른 기능으로 스카우트 앱 서비스가 있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이 요청할 경우 스카우트 대원이 동행 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앱에서 스카우트를 클릭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해 신청한다.

도착 30분 전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스카우트 대원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평일 21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 접수 가능하며, 토요일, 일요일 및 국가지정 공휴일은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귀가경로 모니터링 서비스보다 훨씬 안전한 방법이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하루 한두 건의 예약이 가능하다.

이마저도 코로나19 때문에 더 줄었다고 한다.

MBN, 사실 모르는 사람이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에디터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한 적이 없다.

검찰이 최근 발표한 서울 1인 가구 여성의 인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범죄 피해자의 87%가 여성이다.

이 중 91.1%가 강간 및 강제추행을 당하고 가장 흔한 곳이 주거지(19.8%)로 나타났다.

늦은 시간 귀가 시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앱은 실행 후 종료되지 않으면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여 배터리 소모가 많다.

이용하지 않을 경우 앱을 완전히 종료하는 것이 좋다.

서울안심앱은 내년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환호).

응급상황, 앱 실행 없이 신고할 수 있는 112 앱

구글 Play 112 긴급신고 앱은 납치나 성범죄 같은 긴급범죄 상황에서 전화로 신고하기 어려울 경우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터치 한 번에 인적사항이나 위치정보, 녹음정보가 자동적으로 전송된다.

긴급 문자메시지 신고 긴급 전화통보를 3초 이상 누르면 되지만 신고 시 경찰은 긴급한 상황에 있다고 판단해 즉시 출동한다.

이 때문에 긴급상황에만 사용해야 하고 허위신고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앱을 실행하지 않고 외부 버튼 작동만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전원 버튼을 연속 5회 누르면 되며 LG 스마트폰은 음량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신고할 수 있다.

대한민국 경찰청 범죄를 목격했을 때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신고할 수도 있다.

일반 메일 신고를 탭 하면 사진 및 영상을 첨부할 수 있다.

범죄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면 신고 접수 즉시 경찰이 출동한다고 한다.

112긴급신고 앱과 비슷한 기능을 119신고 앱에서도 쓸 수 있다.

내년부터는 두 개의 앱이 하나로 통합된다고 한다.

행정안전부는 기관끼리 서로 다른 지도정보를 이용해 신고 접수와 출동, 공동 대응 시 신고자 및 긴급기관 간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 문제를 막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를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능이 추가되는데 외국어로 e메일 신고를 해도 실시간 번역시스템으로 번역, 상황실에 접수돼 빠르게 사건이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정다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