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복’과 드라마 ‘시집프스’의 촬영지 ‘공세리 성당'(feat.서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곳)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성당길 10 공세리 성당길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아서 바람 맞으러 갔다고 했죠?식물을 좋아하는 저는 외출할 기회가 있으면 대부분 녹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경 위주로 목적지를 선택합니다.
세계꽃식물원 가기전에 들렀던<<콘셀리 성당>>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거든요.후기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 제 취향에 맞는 곳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출발했습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영화 ‘서복’과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시집스’의 촬영지에 나왔다고 합니다.
둘다 못봤는데 다녀오니까 갑자기 보고싶네요
공세리 성당은 1895년 6월에 설립된 유서 깊은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입니다.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성당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여러 드라마나 영화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우리가 갔을 때는 예배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어요주차장에 차가 꽉 차서 잠깐 밖에서 빙빙 돌더니 예배 끝난 차가 한두 대 빠지더라구요.주차장 옆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예쁜 꽃잔디가 가득해요~ 성당 안내도가 서 있어요.
여기서부터는 걸어가야 합니다.
바리게이트가 내려져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차량 진입 금지라고 쓰여 있겠지. 하지만…개 출입은 금합니다….라고 써있네요..귀여운 강아지들과 방문하고 싶은 분에게는 비보네요.ㅠㅠ앞으로 걸어가는 신부님이 보입니다.
^^
입구 초반에 우뚝 서 있는 보호수입니다느티나무인데도 가지를 많이 쳐놨어요.수령이 250~300년으로 추정된다는데 주변이 엄청나요콩세리 성당은 느티나무로 둘러싸여 있는데, 크기가 아주 큽니다.
본당 바로 옆에 있는 느티나무도 350여 년 전이에요.
계단을 올라가면 봉헌하는 곳이 있어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본당이 있을 거예요.350년 된 보호수가 듬직하게 서 있습니다.
웅대함에 저절로 숙연해지는 것 같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예배를 보고 있었어요예배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아요.신도분들이 점점 많아지셨더라구요.
본당 옆 작은 광장으로요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작은 박물관도 있었어요. 아쉽게도 화보 촬영 금지여서 못 찍었어요근데… 정말 상식 밖으로 안에서 당당하게 촬영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정말 문화인 같지 않은 사람들….. 왠지 모르겠어….. 주인이 정중하게 “촬영금지” 라고 한마디 했답니다.
오구오구 우리 남편 잘하셨어요^^박물관에 들어서면 1. 탄생의 방 2. 아미르드비즈 신부의 방 3. 박해와 순교 4. 영광의 방 5. 재창조의 방 이렇게 테마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시 본당 쪽을 보고 그 옆에 ‘고해성 사실’이 있습니다여러분, 줄 서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다음 기회에…
십자가의 길을 걸어봤습니다 이 길은 마치 본당을 감싸고 있는 둘레길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동상을 말하듯 차례대로 꾸며 놓았는데 짧은 설명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공세리 성당 본당 앞울창한 숲속을 연상시키는 느티나무가 무성하고, 수령도 오래되어 고목을 보는 묘미도 있어 성당 전체를 살포시 감싸고 있는 연산홍과 꽃잔디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던 아름다운 성당.아산 콩세리 성당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