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제주,

https://www.instagram.co m/reel/CZrfm04l 7tv/?utm_medium=copy_link@cehyewon님이 Instagram 프로필에 게시하셨습니다: “로운네 #겨울제주 이틀째 기록 #제주여행 #한라밭알라뇨 #셀프스테이레뇨 #한라밭체험 #아일란제주여행 #힐링영상

오늘은 프롤로그처럼 제주 둘째 날에 릴스를 먼저 보고 오세요 :>

예쁜 접시를 골라낸 셀프 조식으로 맞이하는 몰닝

블루메에서 산 베이글과 무화과 크림치즈, 우리집 기록상점인 에그타르트, 콘타르트 진정성 종점에서 먹고 남은 밀크티, 집에서 가져온 딸기와 바나나

가득 채운 배와 함께 즐거운 제주 여행 둘째 날의 시작

잔디가 위아래로 흔들리다

목에 헤르메스를 달고 출발이야

페전트

●첫 번째 목적지는 ‘괴물 오름’

아이와 오를 만한 고도 낮은 오름인데다 내내 기대했지만 올겨울 눈을 보지 못한 로운 양을 위해 며칠 전 제주에 내린 눈이 아직 남아 있다는 인스타그램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전날 밤 전격 결정했다.

입구는 길이 잘 닦여 있고 걷기 편해서 천천히 갈 때 가족 셀카 타이밍 같네

뿌잉 하면 짝!
해줘!

너랑 오름엘이 올라가지 말래.

왠지 모르게 들떠 있네

안아줘 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걷는 중

괴무오름 입간판이 나왔을 무렵 바닥에 녹지 않고 남은 눈을 발견

간신히 설경을 봤지만 그래도 만족해 보여서 다행이다.

자, 계속 가자

조금 거칠어지면 엉덩이를 눌러주고

가운데 태우리 막사라는 예쁜 돌집도 있네

잘 따라와

제대로 구경하고 있대

오루고

다시 올라가면

어느새 정상!

6토비도 한 번에 건져 올릴 정도로 완만한 오르막

높지는 않지만 전망은 꽤 좋아 보이네

보여? 웃음

정상적인 비석(?)을 찍고

가는 길은 피곤했는지 아버지께 한두 번쯤 안아달라고

안긴 채로 ‘나 잘 있어~’

응, 진짜 잘 지냈어 우리 같이 산에 오른 건 곁들여진 것 같은데 감탄했어

내려와서 로운이가 사진찍어준다더니 저렇게 잘 나왔을 리가 없어

뒤따라온 커플이 대신 찍어준다고 예쁘게 남겨준 사진!

아침부터 힘 뺐으니까 빨리 밥 먹으러 가자!
!
!

괴물오름 근처에 갈만한 고깃집이 없어서 제주시까지 올라와서 찾아간 가게

내장, 순대, 모둠수육 시켰는데 순대가 너무 하드코어야정말 음식을 남기지 않는 스탈인데 남겨버렸어

고기국수는 멸치국물의 맛이 고소해서 나쁘지 않았어

그러나 일부러 제주시에까지 올라온 보람은 없었다.

ㅎㅎㅎ

밥 먹고 다시 밑으로 좀 내려와.

아날로그 감귤밭

예전부터 유명했지만 감귤따기 체험에 관심이 없어서 못찾았는데 아이가 생기면 이런 코스도 가능하구나.

우와 근데

아주 상쾌하고 깨끗한 공간

너 때문에 왔는데 엄마의 흥겨움까지 가득 채워져.

감귤체험 시즌은 이미 끝났고 한라봉 체험만 가능하지만 1인당 만오천원이라는 비용은 조금 부담스러우니 너희 아버지와 너희 둘만 결제하고

봉고차가 데리러 올 때까지 마당 구경하기

포토 스팟이 많네

그럼 찍어야지

그리고 그들은 차를 타고 농장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쿠뿌

(당신이 보내준 사진) 한라봉 사냥 체험장 도착

저기 물통 가득 채우면 되고 시식은 무한대로 가능한데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두 장 찍고 나서 계속 한라봉 잊기 바빴어.

부자를 노역장으로 보낸 그 시각 어머니는

감귤주스 할인하던거 한봉지 사고 개인플레이 하러 출발~!

또 왔어

온도 아라

감귤밭 근처지?

사실 나 면기 사려고 마음 아파해놨어

이 접시도 먹고 싶었는데 계속 참아봤어

계산하면서 2번째 방문이야 라고 했더니 판매중인 거즈면행주 선물로 주더라♡

쇼핑만 마치고 룰루랄라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왔는데 노역들 아직이네

카페 공간에 앉아서 잠깐 멍을 때리다가

고사리의 손으로 잡은 한라봉 도착

끝물이라 그런지 여보가 딸만한 한라봉이 너무 없었지만 사진에 주렁주렁 매달린 곳은 줄지어 선 구역 안쪽이었다.

그래도 울애기는 새로운 체험을 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서

그것으로 괜찮은것 같아^^

이대로 가면 아쉬우니까 마당에서 기념사진을 찍자.

매장 안에 있던 삼각대도 빌렸는데 좋은 코칭이 오네.

몇 번이고 실패하고 껄껄 웃으면서 몇 번이고 다시 찍어서

행복한 가족사진을 얻었어

포인트를 옮겨도 열혈 감독.

그 사진은 아날로그적이고 재미있는 것이었어

감귤체험의 시기가 맞으면 또 놀러갈께요. 아날로그 감귤밭!

오늘 일정은 일단 끝났지만 식사시간은 이르지만 숙소로 돌아가서 다시 나가기는 애매할 것 같아 그냥 고!
라고 찾아왔다

양가 형제

여기도 아날로그풍의 험버 거숍

아주 옛날에 구글맵에 찍어놨던 가게인데 이제 와서 보다니, 아직 영업 중이라니

배고플 시간 아니니까 햄버거 하나만 시켜서 술술 들어간 맥파이 맥주는 계속 두 잔 벌컥벌컥

마침 시그니처라는 두 버거는 1팀 1개만 주문 가능하대얼마나 대단해?

처음에 나왔을 때 마요네즈 소스 위에 피 고인 모양에 깜짝 놀라서

기대를 안고 한 입 먹어봤는데 유명인사에 비해 맛이 어떨까요?

고무락고무락

사이드 로운이 먹는 감자튀김과 엄마가 좋아하는 어니언링!

●워니언링은 보기에 좋지 않은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튀김이 빨리 축축해지는 것은 유감.

그래도 조용히 앉아서 푹 쉬고 잘 먹고 가요

목마르던 차에 기분좋은 드래프트가 가득했던 것만은 정말 최고였어요:)

숙소에 돌아온 잔잔한 저녁식사 시간동안 비니에게 밀린 너의 머리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잠들기 전에 로운이가 우리 집이 너무 좋아♡라고 했어.

(물론 다음날 다른 숙소에 체크인 하고나서 바로 거기가 더 좋다고 말했지만…;;;)

좋은 꿈 꿔

3일째도 재밌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