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위탁생산 확대를 제안하면서 파운드리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TSMC에 아웃소싱하는 이중 벤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사우스브리지 칩셋 수주를 시작으로 물량을 점차 늘릴 전망이다.
인텔의 이번 파운드리 확대는 주력 제품인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생산기술이 경쟁사에 밀리고 있는 현 상황을 인식한 결과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텔은 모든 제품을 아웃소싱하지는 않는다며 차세대 주력 제품인 7나노 프로세서 제품 내부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만큼 첨단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이 공장에서 3나노미터 미만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사전 조치이며 현재로선 올해 착공해 이르면 2023년부터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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