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성폭행 출소 석 달 만에

출처 mbc뉴스

한 농촌 길가에서 밝은 대낮에 한 남성이 여성을 덮쳐 성폭행을 했는데 사실은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갓 출소한 남성이었습니다.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지만 재범을 막을 수는 없었어요.

지난 12일 오후 2시경 농촌길을 걸어가는 여성분

검은 옷에 모자를 쓴 남자가 뒤따라 갑자기 속도를 내 여자를 잡았어요.

거래처에 가던 중국 국적의 이 여성은 남성에게 납치돼 한낮의 풀숲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풀밭에 굴러 떨어진 뒤 처음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없어서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범행 장소인 이곳은 푸르고 키만큼 우거져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어요.

남성은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그대로 달려 달아났어요

근처에 있던 주민이 한국말을 잘 못하는 피해자를 도와 경찰에 신고했어요.

신고자는 피해자가 이마에 상처가 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이 아파서 그냥 끌어안고 울었대요.

가해자는 40대 남자로 출소해서 꽁무니를 뺐던 성범죄 전과자였습니다

2011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만기 출소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범행 당시에는 전자발찌까지 착용했지만 재범을 막기에는 무용지물이었어요.

법무부는 “범행 직전인 당일 오전 남씨의 집에서 직원들이 면담까지 했다”며

” 인근에 남 씨의 직장이 있고 평소 자주 다니던 터라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지만 신혼피해자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악몽을 반복해서 꾼대요.당시 느꼈던 두려움을 매일 느끼면 정신적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저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모든 여성분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느끼는 그가 짧은 형을 받으면 저 자신을 포함해 모든 여성이 공포에 떨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 40대 남성